. 아무도 없는 교실, 교장 선생님은 교실을 정리하고 있다. 순수한 표정의 한 아이가 교실로 들어온다. 아이는 수업을 들을 준비를 하려고 가방을 풀고 있다. 그 순간 교장 선생님께서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휴일을 맞은 아이. 무슨 일인지 알려주지 않았지만 그는 일단 집으로 돌아간다. 동네에서는 학교가 더이상 문을 열지 않는다는 이상한 소문이 들리기 시작하고 학교는 이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 이게 어떻게 된 걸까. 학교에 다시 가기 위해 그는 기발한 생각을 해낸다.
(김원중/2021년 제3회 짧고 굵은 아시아 영화제)